리프팅 벨트 타이탄 롱혼 싱글 프롱 리뷰 (Lifting Belt Titan Longhorn Single Prong Review)

리프팅 벨트 타이탄 롱혼 후기 (Lifting Belt Titan Longhorn Review)

1. 드디어 받았습니다.

  한국 날짜로 190727 리프팅 라지에서 USPS를 통해 벨트를 보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190612에 주문했으니 6.5주 만에 배송 출발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빠른 편입니다. 배송대행지(투패스츠)를 통해 받은 날짜는 190801였습니다. 

2. 사이즈 및 상세 사진 후기

 투패스츠 깡통배송으로 받았는데, 의류는 폴리백 포장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 불안했는데 아주 안전하게 박스포장되어 왔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비닐포장되있는 상태로 펴봤습니다. 굉장히 묵직합니다.

소 프린팅이 꽤 괜찮아 보입니다. 처음에는 멍청해 보여서 안쪽 프린팅으로 주문했는데 꽤 위풍당당한 게 밖으로 프린팅할걸 그랬습니다. ㅎ

 비닐을 벗기고 마주한 소는 다시 멍청해 보이기도 합니다. 

 붙어있는 라벨을 총 3가지를 알려줍니다. 첫 번째로 Made in USA, 미국 생산임을 알려줍니다.

 두 번째는 사이즈입니다. 제가 주문한 S 사이즈가 선명하게 쓰여 있습니다. 수제작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일반적인 의류처럼 프린팅이 아닌 누군가 손으로 쓴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IPF APPROVED입니다. IPF 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벨트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파워리프팅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벨트 선정 기준입니다. 

 S 사이즈 벨트의 총 길이는 106 cm입니다. 가죽 길이만 측정한 값입니다.

 벨트 폭은 10 mm에 모자릅니다. 9.5 ~ 9.7 mm 입니다.

 프롱을 끼우는 구멍의 지름은 8 mm 정도 됩니다. 깜빡하고 구멍과 구멍 사이의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1 inch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제작사(Titan)에서 고시한 정보와 같습니다.

 혀를 집어넣는 부분입니다. 굉장히 튼튼합니다.

 프롱 부분입니다. 공구를 사용해서 고의로 망가트리지 않는 이상 가죽이 찢어지거나, 프롱이 부서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튼튼합니다.

 제가 주문한 롱혼(Longhorn)을 체결하면 위와 같습니다. 로고 프린팅은 내부로, S 사이즈, 1 프롱입니다. 너무 곱습니다....

3. 사용 후기

 각종 시험 준비로 운동을 쉬고 있었지만.... 벨트를 너무 착용해보고 싶어서 운동했습니다. 오랜만에 한 운동이고, 벨트를 시험해보고 싶어서 4대 운동 모두를 착용한 뒤 해봤습니다. 

 첫 번째로 OHP, 허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무거워서 뒤로 꺾으려 할 때마다 롱혼이 허리를 부여잡으면서 꺾으면 뒤진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제 몸의 불균형에 대해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허리가 고립되고 나머지 부분이 더 뒤틀리게 되어서 왼쪽 어깨가 돌아가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ㅜㅜ..

 두 번째로 스쿼트, 역시 허리가 하나 더 생긴 기분입니다. 하이바 스쿼트를 하는데 요추 중립을 완벽하게 잡아줍니다. 역시 허리를 완벽히 잡아주니까 다른 쪽의 불균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골반 비대칭....ㅜ 고쳐야 합니다..

 세 번째로 데드리프트, 2주 만에 하는 운동인데 1 RM이 쉽게 뽑혔습니다. 벨트빨이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신발도 벗지 않고 수행해서 평소보다 더 어려운 조건이었는데도 뽑혔습니다. 데드리프트는 안 해야 느는 건지... 벨트 덕분인지 생각해봤는데 스쿼트는 들리던 무게가 안 들리는 거 보니 벨트 덕분인 것 같습니다. 단 조금 높게 착용하면 갈비뼈 부분이 아프고 조금 낮게 착용하면 골반이 압박됩니다. 좀 신경 써서 착용하면 그런 거 없는 거 보면 사용자 문제인 것 같습니다.

 네 번째로 벤치프레스, 원래 벤치프레스를 할 때 벨트를 착용하지 않아서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딱히 아치를 크게 주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한 번 해보고 그냥 벗어버렸습니다.

 종합해보면 허리가 하나 더 생겼다. 너무너무 좋다. 아, 원 프롱이라서 풀 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세트를 마친 뒤 힘이 빠진 상태로 풀려니까 풀리지 않았습니다...ㅜ 이건 원 프롱의 공통적인 단점이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인저같이 브레이크인 없이 바로 운동해도 괜찮은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잇장 중량 멸치가 굉장히 좋은 벨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요추가 굽으려하면 등 뒤의 성난 황소가 절대 허용 못하지! 하면서 잡아줍니다. 앞으로도 안 다치고 성난 황소랑 운동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