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페이] 경기 지역 화폐 고양페이 안 쓰면 손해! (인센티브, 수수료, 소득공제, 사용처, 발급 방법 등)

경기지역화폐 고양페이 안 쓰면 손해.



 청년 배당을 통해 접한 고양페이 카드를 너무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 저번 포스팅보다 더 자세히 고양페이를 소개하려 한다.


 이때는 고양페이를 이렇게 많이 쓸 줄 몰랐다... 너무 좋은 카드다. 말 그대로 고양시민은 안 쓰면 손해다.

1. 인센티브 제도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 경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자체에서 지역 화폐를 도입하고 있고, 고양페이도 그중 하나다. 시장 경제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일단 지금으로써는 그 어떤 카드보다 좋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 흔히 피킹률이라 부르는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할인받는 목표 요율을 5%대로 잡고 있는데 고양페이는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평시에 6%, 이벤트 기간에는 10%의 피킹률을 자랑합니다.


 2019년 12월 01일부터 2019년 12월 15일까지 인센티브 10% 이벤트를 했었다. 최대 충전 한도는 100만 원. 


 그래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서 총 100만원을 충전했다. 100만 원을 충전하면 10만 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즉 110만 원을 쓸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피킹률 5%를 목표로 열심히 카드를 사용하는 분들에 비해서 고양페이는 그저 충전하는 것만으로 피킹률 10%가 가능하다. 진짜 안 쓰면 손해인 것 같다.

2. 고양페이 단점



 사실 단점이 꽤 많다. 먼저 소상공인을 위해 태어났기 때문에 제한업종이 꽤 있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가 제외다. 거기에 연 매출 10억 이상의 점포! 만약 맛집에서 쓰려고 했는데 너무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 연매출이 10억이 넘는다면 고양페이를 쓸 수 없다. 또 본사 직영점, 스타벅스는 모두 직영 운영이라 제외다. 주유소에서도 사용할 수 없고 당연하지만, 고양시 이외의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아쉽지만, 대중교통 온라인도 제외다.


 고양페이 홈페이지에서 자주 묻는 질문을 캡처해왔다. 유효기간은 3년! BC카드 망을 사용한다. 

3. 가맹점주 입장


 우리 집은 장사를 한다. 매출의 95% 이상이 카드 매출이다.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포스기를 타고 각 카드사로 넘어가서 영업일 기준 2~3일이 지나면 업주 계좌로 입금된다. 이때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수수료가 은근히 많다. 우리 집 같은 영세 자영업자한테는 쌓이다 보면 좀 아깝다. 그런데, 고양페이는 수수료가 체크카드 기준이다. 일반 은행권 체크카드보다 더 낮다. 이걸 알고 나서는 우리 가게에서 고양페이로 결제하는 손님이 반갑다. 제로페이의 QR코드 방식이 아녀서 편리하고 수수료도 낮아 업주, 소비자 모두 윈윈인 카드 같다.

4. 어떻게 만드나?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방문" 이다. 고양시 내의 중앙농협을 포함한 지역농협에서 고양페이 카드를 만들어주고 있다.

 만약 방문할 시간이 없거나 나가기 귀찮다면 어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먼저 각 구글스토어, 앱스토어 등 스토어에서 경기지역화폐를 검색해 다운로드한다.



 나는 이미 카드가 있어 진입할 수 없지만, 앱을 다운받고 회원 가입 절차를 거친 뒤 카드를 만들 수 있다. 이후 우편을 통해 카드를 수령하고 빨간원으로 동그라미 친 카드 등록하기를 통해 바코드를 스캔하면 카드에 금액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내 고양페이에는 앞서 말한 100만 원이 충전되어 있다.

5. 소득공제!


 그저 인센티브 10%만 주는 카드였으면 그저 그랬을 수 있다. 하지만 고양페이는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체크카드, 현금영수증과 동일한 3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소득공제 등록 이전의 지출은 소급이 안 되니 카드를 등록하자마자 소득공제 신청부터 하자!


 빨간 원으로 동그라미 친 부분으로 들어간다.


 이후 소득공제 신청을 눌러 절차를 따른다. 내 기억에 전화 인증만 하면 바로 등록된다.


 등록이 완료되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고양페이를 안 쓰는 건 손해지만 소득공제 신청하지 않고 고양페이를 쓴다면 바보다! 꼭 소득공제 신청을 하고 사용하자.


6. 나는 이렇게 쓴다.



-> 고양시>고양페이 안내

 정말 좋은 카드다. 주로 정찰제인 물건을 살 때 사용한다. 먼저 쓰레기봉투! 쓰레기봉투는 어딜 가나 가격이 같다. 이렇게 할인받을 수 없는 물건을 살 때 고양페이를 사용하면 간접 할인이 가능하다. 또 다른 예를 들면 담배, 술이 대표적이다. 
 두 번째는 학원비다. 요즘 비싼 학원비를 고양페이로 결제하면 10% 간접할인이 가능하다. 거기에 소득공제까지 되니 1석 2조다.
 마지막으로 동네 밥집, 동네 카페다. 난 일단 고양시에서 밥을 먹으면 고양페이를 낸다. 되면 좋고 아니면 다른 카드를 준다. 업주와 나 모두 이득이다. 업주는 낮은 카드 수수료로 매출에 도움이 되고 나는 인센티브를 통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거기에 고양시는 외부로 고양시민의 현금 유출을 방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하경제의 양성화를 노릴 수 있다.

 이 인센티브 제도가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인센티브 제도가 있는데 고양시에 살면서 고양페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손해다. 꼭 발급해서 사용해 혜택을 받으면 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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