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만넨 113 GRH 리뷰 (Kamemannen GRH 113 Review)
KMN-113 후기.
1. 가메만넨 113을 구매 완료!
마수나가, 금자 안경, 가메만넨을 두고 계속 고민하다가 KMN-113으로 결정했다. 토탈선글라스에서 30만 원 초반에 결제했다. 5년 쓴다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사버렸다. 야간 운전, 눈이 피로할 때만 쓸 생각이라 가능할 것 같다.
2. 사진 후기
가메만넨 케이스다. 좌측 하단에 거북이 모양의 로고가 있다.
피팅을 받아서 안경테가 휘어 있다. 머리가 커서 좀 더 많이 휜 편이다.
가메만넨 113의 GRH, 즉 그레이 색상이다. 무광의 오묘한 느낌이 너무 좋다.
나사가 왼쪽, 오른쪽 다리에 각 두 개씩 있다. 렌즈 장착을 위해 테를 맡기기 전에 찍어놨다. 어설픈 안경사가 야마낸다는 말이 많아서..
그레이 색이 너무 예쁘다. 안경이 완전한 원형은 아니라 소화하기도 쉽다.
가메만넨 113이 다른 안경과 비교해 가장 다른 부분이다. 안경 코 받침이 일체형 티타늄으로 만들어져 있다.
위에서 찍은 사진. 피팅의 여유가 없지만 잘 맞으면 매우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다리 끝부분이다. 디테일이 고급스럽다.
안경다리에 쓰여 있는 뭔가를 찍고 싶었다.
잘 안 보인다...
모델명, 사이즈 등 정보가 안경다리에 각인되어 있다.
그레이 색이 마음에 무척 든다.
잘 지내보자~ ㅋㅋ
3. 종합 후기
첫 안경인 가메만넨 113을 고르기까지 고민을 참 많이 했다. 먼저 가메만넨을 고른 이유는 소매 유통 역사는 십여 년 정도지만 마수나가 등에 납품하는 역사는 RLAMFH 신뢰가 갔다. 또 완성도 높은 티타늄 테를 사볼 만한 가격대인 20만 원 후반 ~ 30만 원 초반에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마수나가와 금자 안경 역시 브랜드 선택의 두 이유에는 마수나가보다 더 잘 부합한다. 그런데, 무엇보다 직접 써 보니 가장 잘 어울린 안경이 가메만넨 113이었다. 금자 안경의 클래식한 느낌은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마수나가 라이트는 내 얼굴에는 좀 커서 아쉬웠다. 가메만넨 113이 내 얼굴형과 내가 안경을 씀으로써 만들고 싶은 이미지에 가장 부합했다.
안경테의 색 역시 고민이 많았다. 처음에는 금색, 은색, 검은색 세 가지로 고민했는데 가메만넨 113의 그레이 색을 알게 되었고 은색을 사고 싶은 마음과 검은색의 무난함이 어우러져서 무난하면서도 마냥 흔하지는 않은, 딱 원하는 색상을 팔고 있었고 실제로 가장 잘 어울렸다. 역시 안경은 직접 써봐야 하는 것 같다.
안경을 어렸을 때부터 쓰던 분들을 안경을 그만 쓰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 근데 나같이 성인이 돼서 안경을 쓰면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열심히 써보고, 찾아보고, 물어보고 고른 안경이라 만족도가 더 높은 것 같다.
테는 역삼 아이캐쳐에서 구매했고 저렴한 안경점에 렌즈 가공을 맡겼다. 그 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나는 야간 운전, 난시로 인해 눈이 피로해질 때만 안경을 쓸 계획이기 때문에 국산 렌즈를 선택했다. 아직은 적응이 덜 돼서 그런지 조금 어지럽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 근데 땅이 올라와 보이는 느낌은 영 사라질 기미가 안 보인다. 이제 이틀 차니까 일주일 정도 지켜보고 계속 같은 느낌이라면 안경원에 다시 가 볼 생각이다.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안경을 찾아서 좋은 효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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